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목요일 공개적으로 “제 생각에는 엔화가 상당히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일본이 엔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이는 미국이 지금까지 일본 외환 시장 개입에 대해 내놓은 가장 명확한 공개 발언으로, 미일 간 환율 조율 수준이 현저히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한편, 시장 소식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목요일 뉴욕 거래 시간대에 엔화 매수·달러 매도 형태의 대규모 개입을 단행했으며, 이로 인해 달러/엔 환율은 1시간 만에 5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해 한때 158 선을 하회했고, 당일 하락폭은 3.3%에 달했다.이번 개입은 일본은행 정책 회의 직전에 이루어졌으며, 분석가들은 이 시점이 상당히 전략적으로 선택된 것으로 보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한 후 달러 약세라는 유리한 여건을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