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 당국은 7월 31일부터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규제를 강화해, 개인 투자자가 납부해야 하는 기본 증거금을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증권 자산을 증거금으로 충당할 수 있는 자격을 폐지했다. 새 규정이 시행된 첫날, 16개 단일 종목 레버리지 및 역방향 ETF의 합계 거래액은 3.3071조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5.3%나 급감했다.

한편, 같은 날 한국 코스피 지수는 급등하며 매수 방어 메커니즘이 발동되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도주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장 분석가들은 대체로 코스피 상승이 신규 규정의 직접적인 영향이 아니라, 주로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 해외 자금의 숏 포지션 청산, 그리고 그동안의 과도한 비관 심리가 해소된 데 따른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규제 당국이 거래 진입 장벽을 높인 시기가 시장 반등과 겹치면서 상승장에 참여할 기회를 놓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