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앤디 버넘은 월요일, 영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에 따라 공중 급유 지원을 제공하며, 왕립공군(RAF) '보이저' 급유기 1대를 파견해 사우디 전투기의 임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 석유 시설 및 홍해 해상운송에 대한 공격에 사우디가 대응하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다. 후티 반군은 앞서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동서 송유관을 공격했으며,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사우디 선박에 대한 봉쇄를 선언했다. 이 해협은 전 세계 무역량의 약 12%를 담당하고 있다. 버넘 총리는 이번 조치가 "기간이 정해진" 조치이며, 영국과 더 넓은 지역의 이익을 지키고 석유 수출 항로를 원활히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영국은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의 충돌에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영국의 이번 지원이 군사적으로 큰 변화라기보다는 정치적 제스처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