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는 전략 비축유(SPR)에서 최대 4천만 배럴의 원유를 추가로 방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율 하에 미국이 누적 방출한 1억 7,200만 배럴의 비축유 중 마지막 물량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일부 유럽 국가들이 약속한 방출량에 훨씬 못 미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각 회원국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방출의 직접적인 배경은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갤런당 4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유 가격은 갤런당 6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방출이 완료되면 미국의 전략 비축유는 198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법적 및 운영상의 여러 제약에 근접하게 됩니다. 크리스 라이트 장관은 이전에 이번 이후 추가 비축유 동원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를 보낸 바 있습니다. 이번 방출은 "교환"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관련 기업은 차입한 원유를 원금과 이자를 포함하여 나중에 상환해야 합니다. 에너지부는 향후 약 1년 이내에 약 2억 배럴의 원유가 비축유로 다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