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최근 적자 감축 방안을 잇달아 내놓으며 악화되고 있는 재정 상황을 되돌리려 하고 있다. 프랑스 재무장관 레스퀴르(Lescure)는 정부가 지출 삭감과 연금 지출 통제 등의 조치를 통해 내년 적자율을 GDP의 5%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헌법 제49조 3항을 발동해 의회를 우회해 약 430억 유로(약 480억 달러) 규모의 지출 삭감안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르펜이 이끄는 국민연합(RN)은 이보다 더 강경한 ‘섀도 예산’을 제시해 1400억 유로가 넘는 지출을 삭감함으로써 내년 적자율을 3.7%까지 낮출 계획이다. 이 영향으로 프랑스 채권시장의 압박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며, 화요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약 12bp 하락해 4.75% 선 근처로 내려갔다. 다만 방안이 실제로 시행되기까지는 의회의 반발과 거리 시위라는 걸림돌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동시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지속하고 있어 시장이 프랑스의 재정난에 대해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