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RBI)은 수요일 레포 금리를 5.25%에서 5.5%로 인상했다. 이는 약 4년 만의 첫 금리 인상이며, 정책 기조도 "조정적 긴축(calibrated tightening)"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번 인상은 인도 루피화가 달러당 96.96으로 사상 최저치에 근접하는 것을 막지 못했으며, 동시에 기준 국채 수익률은 약 3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번 금리 인상이 연초 이후 이미 300억 달러에 달한 외국인 자본의 지속적인 이탈과 수입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산자이 말호트라(Sanjay Malhotra)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