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금요일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하여 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의 미국 기업공개(IPO)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규제 당국이 모자회사 중복 상장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앞서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이 한국의 중복 상장 규제 규칙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히며 SK하이닉스가 주주 권익 보호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및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업부를 인수한 후 통합된 회사로, 이전에는 이르면 2027년 나스닥 상장을 고려했으며 기업 가치는 최대 1,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월 1일 솔리다임의 자본 운용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으나, 이번 미국 IPO 포기 소식은 자금 조달 계획에 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회사는 아직 이 결정을 공개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