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오만은 전략적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향후 관리 문제를 놓고 제안을 교환했다. 오만은 말라카 해협을 모델로 삼아 ‘자발적 분담금’ 제도를 채택한 지역 공동 기구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으며, 선박들이 분담금을 납부하여 항해 및 환경 보호 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 조치는 미·이스라엘 연합군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는 동안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발생한 전 세계 무역 차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란의 카젬 가리바바디 부외무장관은 테헤란이 안보 우려를 이유로 오만의 ‘통과 항로 균등 분할’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자국이 해협 내 이란 측 항로를 관리하고, 오만은 반대편 항로의 일부만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가리바바디는 오만과의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테헤란은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해 전쟁 재개까지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최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