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광업 대기업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이 자사가 보유한 데비어스(De Beers) 다이아몬드 사업 지분 85%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거래 가격은 약 10억 달러로 알려졌다. 이 평가액은 데비어스가 한때 180억 달러를 넘었던 평가액에 비해 90% 이상 줄어든 수치다.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 데비어스 최고경영자(CEO)인 가레스 페니(Gareth Penny)가 이끄는 ‘글로벌 다이아몬드 컨소시엄(Global Diamond Consortium, GDC)’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확정되었다. 이번 매각은 전 세계 천연 다이아몬드 산업이 주기적인 위기에 빠져 사치품 소비 감소,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 점유율 확대, 지정학적 긴장 등 다각적인 압박에 직면한 시점에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