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연방 판사는 트럼프 정부가 AI 기업 Anthropic을 ‘공급망 위험’으로 분류하고 연방 정부의 해당 기술 사용을 금지한 조치가 합리적임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 논란은 Anthropic과 미국 국방부 간의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서 비롯된 것으로, Anthropic은 앞서 자사의 AI 기술이 대규모 감시나 치명적인 무기의 조준 및 발사 결정에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미국 지방법원의 리타 린(Rita Lin) 판사는 현재 앤트로픽이 이미 제공된 모델을 수정하거나 “일종의 종료 스위치를 작동”할 능력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하며, 앤트로픽이 국방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금지 조치를 내린 논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린 판사는 지난 3월 이 금지 조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킨 바 있으며, 현재 이를 영구화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