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오라클 데이터센터 건설 공기 지연은 자본지출(CapEx) 부담을 완화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막대한 채무 상환 압력을 2028년으로 집중시켜, 여러 핵심 자금조달 시점과 치명적으로 중첩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목요일 종가 기준 오라클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는 261bp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5년 내 디폴트 확률이 20%를 넘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보고서는 약 790억 달러에 달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채무 중 약 330억 달러가 전력 공급 지연이 이미 확인된 Lighthouse와 Jupiter 두 프로젝트에 집중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8년에는 94억 달러 규모의 건설 대출이 만기를 맞아 재대출(置換)이 필요하며, 이 시점에 오라클의 신용 상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리파이낸싱 압력을 통해 연쇄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