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 활동가 아델 쇼코(Adele Shoko)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미국인 기자 재스퍼 네이새니얼(Jasper Nathaniel)이 자신, 그리고 또 다른 동료 안드레이 X(Andrey X)와 함께 남헤브론 산지의 팔레스타인 마을 움알카이르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공격당한 뒤 체포됐다고 전했다.

쇼코에 따르면 그녀와 안드레이 X, 재스퍼 네이새니얼은 움알카이르에서 정착민 테러리스트들에게 공격을 당했으며, 이들은 세 사람을 구타하고 총으로 쏘겠다고 위협했고 안드레이의 휴대전화와 쇼코의 안경을 빼앗았으며 재스퍼에게는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

쇼코가 공개한 영상에는 네이새니얼이 "방금 구타당했다!"고 외치며 연행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안드레이 X는 구금된 상태에서 뇌진탕 증상을 보이며 여러 차례 의식을 잃었고, 정착민들은 그를 이송하려던 구급차를 막아섰다. 이스라엘 경찰은 변호인들에게 안드레이가 병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통보했으며, 현재까지도 그는 의료 처치를 거부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0월 16일에는 라말라 북동쪽의 아부팔라(Abu Falah)에서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공격하고 수확 중이던 올리브 나무에 불을 질렀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인 기자 한 명이 구타를 당하는 등 이 지역에서 격화되는 정착민 폭력의 최신 사례가 됐다. 사진기자들이 정착민들과 약 80야드 떨어진 곳에 있던 중 정착민들이 이들을 추격해 따라잡았고, 워싱턴포스트 소속 사진기자 하이디 러바인(Heidi Levine)은 막대기로 구타당하고 발길질을 당했으며, 결국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정착민들을 밀어낸 틈을 타 미국인 기자 재스퍼 네이새니얼이 그녀에게 다가가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킬 수 있었다. 러바인은 당시 정착민들이 자신을 일으켜 세운 것은 단지 목에 걸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