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 애널리스트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조짐은 보이지 않으며, 2027년 이후에도 AI 인프라 투자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HBM4가 2분기부터 양산 및 출하를 시작했으며, 수율도 HBM3E의 안정화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HBM4E 샘플은 주요 고객사에 이미 납품되었으며, 2027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약 10개 고객사와 통상 5년 기간의 장기 공급 계약(LTA)을 체결했으며,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회사가 2026년 자본 지출을 “40조 원 중후반 수준”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음에도, 시장을 기대 이상의 구체적인 실적 가이던스나 LTA 가격 책정 세부 사항이 부족하다는 점에 반응해 SK하이닉스 주가는 컨퍼런스 콜 종료 후 10% 이상 급락했다.